연신중학교 500인의 식탁 1일 주방장 맴버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숨겨져 있습니다.

 

2005년 12월 어느날,

연신중학교 교사였던 전은숙 선생님은 최빈곤 국가이자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를 돕기 위해

빈곤층 아동 무료급식을 위한 캠페인의 첫 출발점으로 동료 선생님들께 한명 한명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많은 선생님들께서 이 뜻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소곳이 한 켠에 놓아두었던, 후원저금통이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하나 둘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사라졌던 아기돼지저금통이 하나 둘, 배가 불러 돌아왔습니다.

 

"돼지가 돌아오는 그날, 동료 선생님들께서 몰래 키워주신 돼지를 품에 안으며 그 가득한 마음에 너무 행복하여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렀습니다." - 전은숙 선생님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아프리카 빈곤층 아동 교육지원 프로젝트인 ‘1000명의 천사’ 가족맺기 교육결연도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께서 동참해주셨습니다.

 

하루 500명의 빈곤층 아동들에게 한 끼라도 배불리 먹일 수 있도록

무려 25명의 선생님들께서 월 1만원씩를 모아 1일 주방장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25명의 주방장 선생님들께서는 '탁사모(500인의 식탁을 사랑하는 모임)'라는 호칭으로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