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Olute 부녀회를 통해 여성역량강화를 위해 양계사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는 자력으로 그들의 삶을 일굴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디딤돌이 되어주는 프로젝트 입니다.
1. 준비 및 마케팅
첫 날부터 무작정 키슈무로 가서 레스토랑, 호텔 들을 돌아다니면서 Broiler Chicken이 있으니 공급할 수 있음을
알리고 전화번호를 주었습니다.
명함이 없이 일일이 전화번호를 적어주다 보니 불편함도 있었고
혹여 적어준 번호들을 잊을 것 같아서 번호를 인쇄하여 명함처럼 사용했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명함이었으나, 이 명함의 효과는 충분했습니다. 명함을 가지고 계시던 호텔 및 레스토랑
담당자들이 주문을 추가로 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주변에 명함을 주며 소개를 해 주기도 하셨습니다.
첫날에는 명함만 들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샘플로 보여줄 닭도 들고 다녔는데
샘플을 보고 주문을 하게 된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2. 판매
그 동안 200마리의 닭을 키우느라 수고했었던 Olute의 닭들이 먼저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6주차의 닭임에도 1.5kg을 대부분 넘었습니다.
작업의 속도는 느렸으나, 닭의 크기와 맛이 다른 양계업자들의 닭에 비해 월등히 좋아서 주문이 계속 이어졌었고, 일주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생각했던 Olute 닭들의 판매가 사흘 만에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Olute에는 Carren씨와 John씨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문을 소화하기에 두 사람으로는 역부족인 터라 마을 주민 3-4분께서 도와주셨습니다.
판매 시작 전, Olute 닭은 196마리가 있었고 사흘간 거의 모든 닭을 판매완료하였습니다.
사육부터 판매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올루테 부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