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작게 인쇄

[에티오피아]후원아동 스토리, ‘Daniel Workneh’

에티오피아 비쇼프투 지역의 가난한 마을의 5개 공립초등학교에는 약 4,500명 여 명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교에는 유치반이 있고 이어서 1학년부터 8학년까지 있습니다. 비록 초등학교는 의무 교육이긴 하지만 학년별로 학생들의 나이가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늦게 학교에 들어온 학생,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었다가 다시 등록한 학생 등 여러 상황으로 같은 4학년의 학생이더라도 11세에서 16세 등 나이가 다른 학생들이 같은 학년에 속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출생 신고가 바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떤 학생들은 자신이 태어난 해와 생일을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중도 탈락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비록 도시락을 준비해오지 못하고, 교복도 공책과 필기도구도 제대로 없이 학교에 오는 학생들이 많지만,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공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에티오피아 아이들에게는 매우 행복한 기쁨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보가야 초등학교에 다니는 Daniel Workneh의 이야기와 감사편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Daniel Workneh는 바보가야 초등학교 8학년 학생입니다. 

Daniel Workneh는 에티오피아 아동들을 위한 방학 특별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태권도 트레이닝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과학을 좋아하여 각 학교 과학실험실에 지원한 과학키트를 활용하여 발명품도 만들고, KVO 교육센터에서 진행한 과학박람회에도 자신의 발명품을 출품하여 선생님들과 발명품 박람회에 참석한 지역정부 관계자 및 학부모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Daniel은 지난 3월 한국국제봉사기구 본부 모니터링 팀이 학교 현장을 방문했을 때, 자신이 만든 모형 비행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패트병을 활용하여 비행기 몸체를 만들고 나무판자, 배터리, 두꺼운 종이 등을 이용하여 만든 모형 비행기를 Daniel이 바닥에 내려놓고 단추를 누르자 프로펠러가 움직이면서 잠시 날아올랐습니다. Daniel은 미래에 비행사 되는 것이 꿈이며, 가능하다면 비행기와 우주선도 직접 만들어서 운전해보고 싶다는 이상적인 꿈도 이야기하였습니다. 또한 나라별 NGO길라잡이 책자 제작을 위해 코이카 스터디 투어 팀이 에티오피아 KVO 사업장 중의 한 곳인 바보가야 과학실을 방문하여 수업을 참관하였는데, Daniel은 재활용품과 배터리, 전선 등 간단한 부품들을 이용하여 자신이 만든 다양한 과학 발명품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자신의 꿈을 위해 준비하는 다니엘의 멋진 활동 모습을 함께 만나볼까요?

 
 < 감사편지 내용>

제 이름은 Daniel Workneh이고 17세 소년입니다. 저는 바보가야 초등학교 8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가족, 어머니, 아버지, 여동생,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수학과 영어를 사랑하고 특히 달리기를 좋아합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제 장래 계획은 파일럿이 되는 것입니다.

KVO는 저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고, 과학 및 혁신 분야에서 저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교육이 인류의 행동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믿으며, 개인적으로 저비용 및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술을 만들어서 제 고향을 지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Daniel Workneh의 감사편지 원문 >

         

 

코멘트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