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반기 박은영 YP의 에티오피아 출장 스토리
안녕하세요, 2025 상반기 한국국제봉사기구 YP 박은영입니다.
2025년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에티오피아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인턴으로서 국제개발협력 사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TOMOCA COFFEE 가게 내부 모습, 에티오피아 커피(마키아토)
에티오피아는 커피 원산지로 유명한 나라인데요. 에티오피아에 입국한 첫 날, Mikias 지부장님께서 에티오피아 대표 커피인 Tomoca 커피를 사주셨습니다. 마키아토가 한국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Dream Land 리조트 식당, 풍경 모습
저와 동기 YP는 함께 Dream land 리조트에서 일주일간 머물렀습니다. 비쇼프투는 7개의 호수가 있는 걸로 유명한 곳인데요. 저희가 머무른 숙소 앞에도 호수가 있어서 풍경이 너무 예쁜 곳이었습니다. 숙소 내에 있는 식당에서 예쁜 풍경을 보며 KVO 직원들과 함께 식사했습니다.

▲ 에티오피아 현지 음식 Ingera와 Tibs
식당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인들이 많이 먹는 ‘Ingera’도 먹어보았는데, 새콤한 맛이 한국에는 없는 이국적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Tibs’라는 고기 요리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손으로 식사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인제라도 손으로 먹어보며 현지 식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 KVO 센터 모습, KVO 센터 조리 담당 Tigist씨 (비쇼프투 특수학교 아동 학부모)가 직접 만든 빵
YP 기간 동안 사진으로만 봤던 KVO 센터도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 전기와 급수시설이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었고, 농작물 재배지도 보면서 KVO의 프로젝트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던 7월은 에티오피아에서는 겨울 방학 기간인데요. 겨울 방학 동안 KVO 센터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KVO 센터에서 조리를 담당하시는 Tigist씨가 직접 만드신 빵을 먹어보았는데요. 에티오피아에서 먹은 빵 중에 가장 맛있는 빵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맛있는 빵을 먹고 즐겁게 생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급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들, ICT 교육실에서 파워포인트를 사용해보는 아이들, 과학 실험실에 있었던 경진대회 트로피
KVO 프로젝트 대상 초등학교 5곳을 방문하면서 학교 시설들이 제대로 되어있는지, 급식 프로그램은 잘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는데요. 급식을 먹으면서도 저희를 보고 밝게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ICT 교육실에서는 아이들이 열심히 컴퓨터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과학실험실에는 경진대회에서 받은 트로피도 볼 수 있었는데요. KVO의 지원이 아이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저 또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대안생리대 제작 교육 수업 모습
센터에서 대안생리대 제작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생리대를 만들었고, 친구들과 즐겁게 얘기를 나누며 대안생리대를 만드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초등학교 방문 사진 및 KVO 센터 아이들과 단체 사진
7박 9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KVO의 사업과 관련된 많은 분을 만나면서 저의 첫 아프리카 방문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분들을 만나고, KVO 현지 직원들과도 직접 소통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출장을 통해 YP 기간 동안 했던 업무들이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직접 살펴보고, 지금까지 했던 일들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현지 직원분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KVO의 사업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에티오피아의 환경이 매우 열악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맛있는 급식을 먹고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