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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이유빈 YP의 에티오피아 출장 스토리

안녕하세요, 2025 하반기 한국국제봉사기구 YP 이유빈입니다. 2025122일부터 7일까지 46일동안 에티오피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기간은 짧았지만 한국국제봉사기구 인턴으로서 국제개발협력 사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국 첫날 KVO 비쇼프투 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센터 교육장은 지난 8월에 비쇼프투 지역에 갑작스러운 이상 기후로 인한 우박 피해를 아직 복구하지 못한 상황이라 건물 천장이 뚫려있었고 여전히 보수해나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해 보였습니다. KVO 농업교육장도 피해를 입어 기존에 심어놓았던 감자, 양배추, 당근 등을 수확하지 못하였고,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 감자를 심은지 2주차라 수확은 함께 하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막 심어놓은 감자가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비쇼프투 특수학교에 방문하여서는 아침식사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급식을 먹기 전 아이들은 질서를 지켜 수돗가에서 손세정제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줄을 서서 급식을 기다렸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시선을 맞추고 인사하며 현지식 화덕에 구운 빵과 잼, 차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대상 학교들에서 대안생리대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대상학교 학교 보건 선생님께서 지도하시고, KVO 직원분도 함께 아이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수업에 함께 참여하며 바느질을 어려워하는 학생, 단추를 달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지도하였습니다. 언어가 잘 통하진 않아도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직접 예시를 보여주며 설명하니 금방 이해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서로 도우며 대안 생리대를 완성해나가는 모습을 직접 보며 저도 함께 도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급식 재료과 교보재 지원
. 그리고 식량 키트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날은 특별하게 비쇼프투 특수학교 베지가 선생님께서 특수학교 아동들의 수업 교구로 지원한 집 모형에 지퍼, 수도꼭지, 단추등을 부착한 감각 발달 교구를 설명해주셨습니다. 현지 아드마스 대학교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함께 수령 명단을 확인하고, 구충제와 식량 키트를 지원하였습니다. 저도 함께 학부모님과 학생들을 인솔하고, 구충제를 배부하였습니다. 구충제를 나누어 줄 때 현지 봉사자들이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와 효과를 설명하고, 아이들이 이해한 후에 직접 배부하였습니다. 어머니들은 보호자 이름에 서명한 후에 각자 챙겨온 장바구니에 지원된 파스타, 식용유등을 담아가셨습니다.


12월 5일은 세계 봉사자의 날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날 KVO와 현지 시민사회관리국(ACSO)이 함께협력하여 만든 자원봉사자 플랫폼 ‘We Volunteer’ 런칭 행사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진행자분께서 저희를 위해 현지어와 영어를 번갈아가며 설명해주셔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 플랫폼은 기관과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이어주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적절한 자원 봉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베타테스트 어플을 다운 받아 가입하고 직접 사용해보고 피드백을 전달하며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4박 6일의 짧은 출장이지만 한국국제봉사기구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꽉 채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5개 대상 초등학교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님들을 만나 교류하고 마지막 봉사자의 날 We Voluenteer 런칭 행사에 참석해 의미가 깊었습니다. 서류로 확인했던 사업의 진행 현황을 직접 경험하고, 대상 학교에서 대안생리대 수업과 식량키트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나누며 KVO의 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함께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앞으로도 저에게 보여준 밝은 미소를 지켜나가며 성장할 수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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