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018년 7월 9일부터 7월 12일까지, KVO 베트남 지부의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 모니터링 방문을 하였습니다. 첫 호치민의 풍경은 엄청난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베트남하면 역시 많은 오토바이와 쌀국수겠죠!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호치민 12군에 있는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입니다.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가 쓰여져있는 커다란 간판이 저희를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직원들이 사용하는 깔끔한 사무실과 위층에는 lab실과 강의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기 정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맛있는 베트남 음식(분짜)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둘째 날은 호치민 1군에 있는 신한퓨처스랩 방문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신한은행 차장님과 베트남 현지직원들과 미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한퓨처스랩과 한국국제봉사기구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 설립 관련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협력 관계를 맺어 활동하였으면 하네요!
다시 12군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로 이동하였습니다. 둘째날은 한국어 초급반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수업은 오후반과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반으로 구성됩니다. 초급반 학생들은 아직 한국말이 서툴지만, 반짝 반짝한 눈빛으로 한국말을 배우려는 열의가 가득하였습니다
이번 수업의 주제는 ‘한국말 겨루기’ 게임이었습니다. 한국인들도 하기 어렵다는 잰말놀이를 따라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천히 또박또박 열심히 발음하고 있는 모습에 감격하였어요.그리고 귓속말로 단어를 전달하여 마지막으로 받는 사람이 글로 쓰는 게임 도중에는 서로 경쟁이 붙어 축제현장처럼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정답을 잘 맞춘 학생들에게는 한국 전통의 문양을 담은 소정의 상품도 주어졌답니다!
어느덧 셋째 날이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이날은 12군 중등경제기술학교 방문을 하였습니다. 인상이 좋으신 부총장님과 앞으로의 한국어 강의 계획과 스케줄, 강의 책 관련 등으로 따뜻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원래는 학기 중에 KVO파견 선생님이 방문하여 교양과목으로 한국어를 가르쳤지만, 이번부터는 한국어학과를 정규학과로 개설이 되었다고 합니다~짝짝짝!!! 역시나 베트남에서 한국어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12군 중등경제기술센터입니다. 미용, 컴퓨터, 운전면허, 옷수선 등 기술교육을 위한 센터입니다. 매우 다양한 분야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교육은 운전면허였답니다! 역시 오토바이의 나라답죠?!
센터를 방문한 후, 직원분들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 뒤, 다시 한-베 센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중급 수업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중급 학생들은 저보다 한국어를 잘 하는 것 같더군요! 유창한 말하기 실력과 어휘력이 정말 대단하였습니다.한-베 청년기술교육센터에서는 한국인과의 화상전화, 현지직원들의 문법수업과 말하기 연습, 한국어 강사와의 듣기와 쓰기 연습까지 체계적이고 즐거운 수업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3박 4일 간의 모니터링 출장은 한-베 청년기술교육센터의 모습을 보는 시간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정겨운 모습과 사람들의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담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첫 만남에도 밝게 환영해주고 수업 중에는 크게 호응에 주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한국인과 한국어를 사랑하고 한국을 알아가고 싶어하는 베트남 청년들에게 더 많이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시간을 통해 만들어가는 하나하나의 모습이 국제개발협력의 과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와 베트남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