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KVO 본부 모니터링 팀은 비쇼프투 지역의 사업 대상 학교
학부모들을 만나 KVO의 다양한 지원이 가정과 자녀의 학교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는 학부모부터 대안생리대를 가정에서 활용하고 있는 학부모, 급식과 보조학습기구 지원을 경험한 학부모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직접 경험한
KVO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소피아 수퍼(Sophia Supher) 씨는 호라 아르세디 초등학교 3학년 자녀가
있는 학부모입니다. 현재 KVO 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농업 기술을 배우고 직접 실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현재는 농업 프로그램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농업을 통해 소득을 얻는 동시에 가족을 위한 작물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농사를 지을 공간이 없지만, 앞으로 마당이나 농사지을 공간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게 된다면 배운 기술을 활용해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3학년인 자녀는 의사가 되고 싶어 하며, 자녀가 원하는 꿈을 이루는 것이 자신의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드라 노리(Hardra Norri) 씨는 베켈차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그녀역시 KVO 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 기술을 배우고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농사를 지을 공간이 없지만, 앞으로 공간이 마련된다면 KVO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해 직접 농사를
짓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4학년인 자녀의 장래희망은 의사이며, 본인
역시 자녀가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세벨로르크 미녜첼(Sevelork Minyechel) 씨는 케라호라에 다니는 6학년 딸을 가진
학부모입니다.그녀는 대안생리대 교육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대안생리대는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위생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학생이었을 때는 생리 기간에 남학생들의 놀림을 받거나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현재는 자녀 세대에서 이러한 문제가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6학년인 자녀는 음악에 재능이 있으며, 예술가 또는 엔지니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에메벳 불불라(Emebet Bulbula) 씨와 베레하네 테페라(Berehane
Tefera) 씨
또한 케라호라에 다니는 7학년
딸을 키우는 어머니들로, 대안생리대 교육을 통해 자녀가 위생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비용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학을 잘하는 에메벳 불불라씨의 딸은 7학년
의사를 꿈꾸고 있으며, 본인 역시 자녀가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베레하네씨 또한 딸과 본인 모두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티기스트 테스가예(Tigist Tesgaye) 씨와 테샤예 미날루(Teshaye Minalu) 씨는
비쇼프투 특수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위해 제공되는 아침·점심 급식과 보조학습기구 지원이 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자녀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식사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쇼프투로 이사 오기 전에는 자녀가 학교에도 다니지 못했지만, 현재는 매일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일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보조학습기구와 학교 적응을 돕는 지원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학부모들은 KVO의 지원이 단순히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생활과 자녀의 교육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배운 농업 기술을 앞으로 직접 활용하고 싶다는 이야기와 자녀가 원하는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는 이야기, 자녀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KVO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가정과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하겠습니다.